사진=롯데렌탈
사진=롯데렌탈
NH투자증권은 30일 롯데렌탈에 대해 안정적 성장과 함께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업황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해 9월 경매가 10월로 미뤄지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외형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영업이익률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4분기는 경매 횟수 증가 효과가 반영되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렌터카·중고차 업황을 감안할 때, 실적 호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8억원, 5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오토렌탈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추석 시점차이에 따른 경매 횟수 증가 효과로 중고차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주 환원 정책 확대도 투자포인트"라며 "지난해 개별기준 배당성향은 16.3%였으나 롯데그룹 배당 정책에 의거해 배당성향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830원으로 예상되며 주가 하방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