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고대디 지분 6.5%를 인수했다. 27일(현지시간) 고대디 주가는 전날 대비 10%가량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타보드 밸류는 고대디 지분 6.5%를 8억달러에 인수했다. 스타보드 밸류의 정확한 의도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분 인수 후 사업 모델 전환을 통해 실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이사회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대디는 웹호스팅 서비스 회사다. 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주고 다양한 도메인을 판매한다. 본사는 애리조나주 템페에 있다. 지난 23일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은 127억달러였다.
웹호스팅 업체인 고대디 주가는 27일(현지시간) 장중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년간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올해 3분기 매출이 9억6400만달러로, 작년 동기 14.1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일시 뛰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중소기업 위주인 러셀1000지수에 편입돼 있다.
고대디는 1997년 밥 파슨스가 창업했으며, 미식축구인 슈퍼볼과 자동차 경주 대회 등에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업 당시 이름은 조맥스 테크놀로지였으나 1999년 변경했다. 당초 ‘빅대디’를 쓰려고 했지만 도메인이 선점돼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고 한다. 파슨스 창업자는 “친근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어서 회사명을 바꿨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웹호스팅 업체인 고대디 주가는 올 들어 지지부진했다.
2011년 사모펀드 회사인 KKR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 벤처스 등에 매각됐다. 이후 KKR과 실버레이크는 지분을 상당부분 매각했으나 여전히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임직원 수는 7000여 명이다. 고객 수는 2000만여 명이다.
고대디에선 지난 9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객 120만여 명의 이메일 주소와 고객 번호 등이 유출됐고 고대디 측은 이를 두달여 후에나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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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인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협의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하는 분산원장(블록체인) 관련 금융기관 시범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구조다. 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사업을 맡은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보안성 테스트를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상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조각 투자 업체와 분산원장 기업을 내세운 토큰증권 협력체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결성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안정적인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술력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한국투자증권의 딜 소싱(거래 발굴) 능력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