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환 가속화 소식에 강세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R&D)본부 내 엔진개발센터를 전격 폐지하고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소식에 디아이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6분 기준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20.48%) 오른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아이씨는 올해 초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에 들어가는 감속기 주요 부품인 기어·샤프트·디프 어셈블리를 전량 생산하여 올해부터 현대차에서 나오는 제네시스EV를 비롯한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되는 감속기 부품을 수주 완료해 생산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남양연구소로 불리는 연구개발본부는 R&D 인력만 1만2000명 규모로 현대차그룹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엔진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모든 장치를 총괄하는 파워트레인담당을 전기차 R&D 전담조직인 전동화개발담당으로 변경했다. 엔진개발센터는 아예 없애고 파워트레인 관련 센터는 모두 전동화 관련 조직으로 전환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