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R4' 억제제 공동 연구개발
젠센은 동아에스티(64,500 +0.16%)와 젠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GSP1-111'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GSP1-111의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가 젠센과 함께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신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새로운 치료접근법(new modality)인 펩타이드 신약개발의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GSP1-111은 '톨-유사 수용체(TLR)' 중 하나인 'TLR4'의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과도한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이다. TLR4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면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펩타이드 치료제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50개 이하로 짧게 연결된 물질인 펩타이드로 구성됐다. 단백질 치료제와 달리 다양한 분자구조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고 화학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젠센은 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해 펩타이드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표적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갖는 펩타이드가 세포막을 투과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억제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불충분한 효과와 부작용, 경제적 부담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TLR4 억제제가 개발 중이나 상업화된 제품은 없다"며 "동아에스티 바이오텍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젠센의 후보물질 및 고유 기술을 토대로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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