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6200억
자산운용사의 올 3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작년 동기(4575억원) 대비 35.6% 증가했다. 직전 분기(6074억원)와 비교하면 2.1% 늘어났다. 자산운용사 수는 343개로 직전 분기 대비 8곳 늘었다. 268개사가 흑자, 7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1.9%로 전 분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 자산은 1290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운용 자산에서 펀드 수탁액은 768조8000억원, 투자일임 계약액은 521조600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업은 적자회사 비율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51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8619억원)는 전 분기 대비 6.8%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3%(2055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로 전 분기(24%)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작년 동기(21.6%)와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