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중장기 성장 가능성 주목"-하나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CJ제일제당의 중장기 성장 요인은 글로벌 식품"이라며 "슈완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제품인 피자와 만두의 점유율이 상승 추세다. 만두 브랜드 ‘비비고’는 급식 등 기업 간 거래(B2B) 주요 채널에도 입점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환경 및 에너지 부문인 '화이트'의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생분해플라스틱 소재(PHA)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화학 플라스틱 사용 제한이 확산되면서 향후 5년 간 연평균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PHA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3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달 CJ제일제당은 건강사업부를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하고 내년 CJ웰케어가 설립된다.

심 연구원은 "신설되는 CJ웰케어는 다이어트 및 면역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