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00조원 투입'..바이든, 대형 호재에 서명후 전기차주 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하는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6500억달러의 관련 예산을 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구체적으로 연방정부와 기관들은 2035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 같은 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다.

2027 회계연도까지 60만대의 전기 승용차와 경트럭을 구매하고 2050년까지 모든 차량을 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바꾸도록 했다.

또한 연방 정부 관련기관들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전력으로 가동하도록 했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2045년까지 건물과 기타 시설을 탄소 제로로 달성하도록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는 국가 내 최대 토지소유자이자 에너지 소비자이며 고용주로서 구매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민간부문의 투자를 촉진해 경제와 미국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기차 관련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1.64% 올랐고 리비안 주가는 5.11% 급등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