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株, LG엔솔 공모절차 본격화 및 테슬라 급등에 동반강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본격화한 데 더해,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4%대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4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5000원(2.11%) 오른 72만6000원에, 삼성SDI는 2만원(2.89%) 상승한 71만1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4000원(1.97%) 뛴 20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76%), 엘앤에프(3.66%), SK아이이테크놀로지(3.02%), 천보(2.83%), 포스코케미칼(0.68%)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다.

우선 테슬라의 강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UBS가 내년에도 전기차 분야의 경쟁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상향하자 강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이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장마감 이후 밝히기도 했다. 계획대로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5만7000~30만원으로,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60조1380억~70조2000억원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규모 3~4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