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단숨에 3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78포인트(1.06%) 오른 3023.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6.21포인트 높은 3017.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약간 키웠다.

다음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현물주식 909억원 어치와 코스피200 선물 821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도 421억우너 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19억원 어치를 팔ㄷ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77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2.40포인트(1.40%) 오른 35,719.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76포인트(3.03%) 뛴 15,686.9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그는 오미크론변이가 전염력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입원률이 더 낮고 환자들에 산소가 덜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긴축 가속 가능성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다음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기존 매월 150억달러 감소에서 300억달러로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 뒤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현실화되면 테이퍼링은 내년 3월에 종료되고, 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미 국채 장기물과 단기물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6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연 1.479%를, 2년물 금리는 5.4bp 상승한 0.687%를 각각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관련 성장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가 7% 넘게, 마이크론과 AMD도 4% 넘게 각각 상승했다.

이에 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75,100 -0.66%)SK하이닉스(119,000 0.00%)가 각각 1%대와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SDI(682,000 -0.29%), LG화학(671,000 -3.31%)의 오름폭도 2% 이상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는 가운데 오름폭이 1%에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기아(79,000 -1.37%)카카오뱅크(42,000 -4.11%) 뿐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오르는 가운데, 건설업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과 전기·전자가 강한 편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00포인트(1.20%) 오른 1008.6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어치를 사는 반면, 외국인은 31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00,400 -7.70%), 카카오게임즈(69,700 -2.92%)가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196,500 -1.01%), 셀트리온제약(89,900 +0.45%), 위메이드(128,800 -5.99%), 펄어비스(105,000 -7.89%)도 오르는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9원(0.19%) 내린 달러당 11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