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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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치기만해도 오르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관련주가 휘청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말 코스닥 장바구니에 NFT·메타버스 관련주를 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내년 시장을 이끌어갈 섹터는 NFT와 메타버스 관련주가 지속될 것으로 봐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NFT·메타버스 관련주인 위메이드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41%) 하락한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 23만7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34.2% 하락한 셈이다.

최근 NFT플랫폼 사업 호재로 주가가 급등했던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2.76%) 하락한 1만2350원에 장을 마쳤다. 주당 1만8600원까지 올랐던 지난달 25일 대비 33.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NFT·메타버스 관련주 급등세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NFT 사업 발표가 쏟아지면서 지금껏 주가가 급등했지만, 앞으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순까지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던 게임, 2차전지에 대한 수급이 악화되면서 반도체 공급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IT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12월 들어 NFT 관련 업체들에 대한 높았던 관심이 빠지고 있지만 내년 1분기에 시작되는 모멘텀을 감안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기반한 생태계를 구축이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NFT는 가상자산의 가격변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의 동조화 현상(커플링)을 낮춰 안정성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초기 구축 단계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이 구조적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구현할 경우 P2E(Play to Earn) 게임들과 메타버스, NFT거래소 등 신산업들의 생태계 비즈니스모델은 구축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산자산시장을 인정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재가 없다. 여기에 다양한 플랫폼들의 등장은 실생활과 가상자산의 연계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변동성은 약화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NFT·메타버스 관련 업종의 변동성이 높은 구간이지만 거래소 및 플랫폼을 보유하거나 론칭할 업체들에 대해서 최우선적인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게임빌, 한글과컴퓨터를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게임빌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블록체인·NFT 기반 플랫폼 전환을 발표했다. 올해말~내년초 'C2X(가칭)' 코인을 상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에 크로메틱소울 블록체인 게임과 NFT거래소(K-pop→게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블록체인·NFT 게임사로의 전환이 시작될 것이다.

한글과컴퓨터는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사업 접목을 통해 매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오피스부문 매출이 내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는 클라우드 부문을 통한 오피스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메타버스 구축에 따른 매출 확대, NFT적용에 따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간거래(B2B)부문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NFT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성이며 확장성은 참여자의 성공이 뒷받침될 때 나타난다"며 "결국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참여자들의 유입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