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앞두고 전쟁이라니", "걱정돼서 잠도 안 오고 차트만 보게 된다", "비트코인 10만달러 쉽게 갈 줄 알았더니, 이러다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가 먼저 오겠다"… (코인 커뮤니티)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와 '홍콩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라는 대형 호재를 직면하고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연기 등의 악영향이 더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로 조정은 끝날 수 있지만 시세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19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인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들에선 1억6500만달러(약 2277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이 기간 총 3억1480만달러(약 4344억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지만 그레이스케일의 ETF인 'GBTC'에선 반대로 매일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ARKB'에서도 최근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습니다. ETF에 들어오는 돈보다 빠져나가는 돈이 더 많아지기 시작한 겁니다.이날 오전 7시52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 오른 6만350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로 기간을 늘려보면 비트코인은 약 10% 밀렸지만 반감기가 임박한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현재가는 지난달 기록했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면서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에서는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일 대비 1130원(19.06%) 뛴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용 안전장비 생산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는 호흡기류, 마스쿠류, 피복류, 보건용마스크 등을 만든다.같은 시각 케이피엠테크(4.68%)와 일동제약(1.96%), 케이엠제약(1.24%), 조아제약(1.06%) 등도 오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의 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권역에서 높을 전망이다. 인천·경기 남부·강원 영동·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잔류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영향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전망 하향에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다.1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76%) 내린 7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3.18% 떨어진 17만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ASML의 실적 부진에 이어 TSMC가 향후 실적을 어둡게 전망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TSMC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내년 메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 내려 잡았다.이 같은 영향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4.9% 미끄러졌다.TSMC가 하락하자 인텔(-1.76%), 마이크론(-3.78%)도 같이 내렸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 하락했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ASML도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53억유로라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40.5%나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사인 TSMC와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