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이 약세장을 이끌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9%포인트나 떨어지면서 연 1.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22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84% 하락한 4,538.43, 나스닥지수는 1.92% 급락한 15,085.47, 다우지수는 0.17% 밀린 34,580.08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전날 20여개 국에서 4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수십 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고용이 시장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55만~57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실업률은 전 달의 4.6%에서 11월 4.2%로 개선됐습니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노동 참여율이 61.8%로, 전 달보다 0.2%포인트 좋아졌습니다. 이달 중순에 열릴 예정인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감축)을 가속화할 것이란 시장 예측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별도 연설에서 “차기 FOMC에서 경기 부양책의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또 언급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서 전자서명 업체인 도큐사인 주가는 하루동안 40% 넘게 폭락했습니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 때문입니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은 뉴욕증시를 떠나 홍콩증시로 옮긴다는 소식에 20% 넘게 빠졌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죽다 살아난 다우, 왜? ② 급락하는 메타주, 이거 가상 아님? ③ 11월 고용 오히려 좋았다는 진단 ④ 헝다·디디발 중국주식 공포 ⑤ 다음주 물가가 Fed 좌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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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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