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소식에 상승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OPEC+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 규모를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OPEC+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는 석유 수출국들의 결정에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여 장중 배럴당 62.43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가는 다시 66달러대로 올랐다.

2월물 브렌트유 역시 이날 0.97달러(1.4%) 상승했다.

싱크마켓츠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이날 "수요 우려가 커졌고, 원유 강세론자들은 OPEC+의 증산 규모 롤오버 소식을 듣고 싶어했다"며 "1월에 조금 늘리거나 아예 늘리지 않을 것으로 봤던 기대와 달리 적합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경제 활동을 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1분기 수요에서 하루 최대 290만 배럴 정도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만약 변이가 빠르게 확산돼 록다운(봉쇄)이 재도입되면, 원유 수요는 올해 12월에만 하루 130만 배럴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