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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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포인트(0.32%) 하락한 2890.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8포인트(0.86%) 내린 2874.64로 출발했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0대 부부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68포인트(1.34%) 하락한 34,022.0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3.64포인트(1.83%) 밀린 15,254.05로 마감했다.

증시는 개장 초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오미크론 변이종에 걸린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는 계속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서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이를 몇 달 더 일찍 끝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3만4000명 증가했다. 10월 수치는 57만1000명 증가에서 57만명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환자 발생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유동성에 의해 상승을 크게 확대했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이러한 매물 소화 과정 속 종목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31억원, 9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02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850,000 -1.73%)가 1% 넘게 하락 중이며 네이버(342,000 -1.72%), 카카오(93,900 -2.90%), 현대차(209,000 -0.48%) 등은 소폭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77,300 -0.77%), SK하이닉스(128,500 -0.77%)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78%) 하락한 969.5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1포인트(1.00%) 내린 967.3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57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7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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