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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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2880선을 회복했다.

1일 오전 1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52포인트(1.53%) 오른 2882.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 낮은 2860.11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확대해나갔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041억원 어치 현물 주식과 코스피200 선물 8817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사드인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49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1129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는 반면, 개인은 601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다. 특히 철강‧금속이 5% 넘게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기계, 화학 등도 3%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뱅크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기아, LG화학, 삼성전자, 현대차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낙폭을만회하고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76억원 어치와 42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만 오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은 6% 내외 급락하는 중이다. 펄어비스의 낙폭도 4% 이상이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카카오게임즈도 하락전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0.60%) 하락한 달러당 118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