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DB산업은행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DB산업은행

에디슨EV(28,200 +3.87%)가 전일 하한가로 장을 마친 데 이어 1일 13%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10시10분 현재 에디슨EV는 전일 대비 2050원(12.73%) 하락한 1만4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24일부터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는데 이 기간 하락률은 52%에 이른다.

쌍용자동차의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와 사모펀드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등으로 구성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2,770 0.0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에디슨모터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자동차 정밀실사 기간 연장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30일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차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도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 회장은 금융지원 쌍용차 인수자로 낙점된 에디슨모터스를 두고 "산은은 과거 여러 잘못된 구조조정 지원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에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정상화에 대한 예단이 얼마나 많은 비효율과 위험을 야기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언론 등에서도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발전전략과 관련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이 기술과 재무 타당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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