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가량 하락해 2900선 '붕괴'…천스닥도 깨졌다

코스피지수가 30일 장중 1%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반등했지만 이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11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63포인트(0.95%) 떨어진 2881.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로 출발했지만 이날 오전10시59분을 기점으로 2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3853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45억원, 93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상승한 게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코로나19 이슈가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면서도 "동남아시아와 중국, 유럽 등에서 락다운 우려가 해소되지 못해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7%)과 섬유·의복(1.27%), 의약품(0.64%) 등이 강세를 띠었다. 반면 은행(-4.87%), 종이·목재(-3.09%), 통신업(-3.07%), 금융업(-2.80%), 의료정밀(-2.76%) 등이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120,500 +6.17%)(-0.43%), NAVER(310,000 +2.31%)(-0.13%), 카카오(85,000 +2.91%)(-0.41%), LG화학(639,000 +4.75%)(-1.40%), 삼성SDI(584,000 -1.68%)(-1.69%)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739,000 +3.79%)는 1.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전환, 1000선을 반납했다. 현재 전일 대비 3.49포인트(0.35%) 내린 988.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3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8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62,500 +4.17%)(0.72%), 에코프로비엠(328,300 +0.67%)(4.54%), 펄어비스(94,200 +1.07%)(3.23%) 등이 오르는 반면 카카오게임즈(65,700 0.00%)(-0.97%), 에이치엘비(31,700 +6.55%)(-2.28%)를 떨어지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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