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분석
케이프투자증권은 29일 종근당(92,300 +4.18%)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국내 조건부 승인 거절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본업의 가치만으로 평가해도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1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매출은 2%대 성장을 전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백신·치료제 외 다른 약물에 대한 영업환경이 악화된 영향이다.

오승택 연구원은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들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강한 영업력을 보유했다”며 “내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기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원래의 5~10%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연구개발비는 1518억원을 예상했다. 2019년 986억원, 지난해 1467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내년에는 많은 임상시험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성과가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종근당은 샤르코마리투스(CMT) 치료제 ‘CKD-510’,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CKD-702’ 등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KD-701’로는 지난 7월 3상 결과 발표 뒤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 판매 중인 HK이노엔(39,950 +3.23%)의 ‘케이캡’으로도 고수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계약 구조상 1000억원 매출 이후 초과분에 대한 수익분배율(RS)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케이캡의 연간 매출은 1078억원을 예상했다.
자료제공=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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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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