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규제에 대한 두려움을 촉발하면서 과거 코로나19 폭발 기간 동안 사업이 활기를 띠었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상회의 업체 줌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Inc.)과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튼(Peloton Interactive Inc.)은 미국 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각각 9%와 6.4% 상승했다.

S&P 500 지수 선물이 2.2%까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원격솔루션기업 팀뷰어(TeamViewer)가 4.7% 올랐고,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SE), 저스트 잇 테이크어웨이(Just Eat Takeaway.com) 및 딜리버루(Deliveroo Plc)의 주가가 상승하는 등 재택 근무 및 음식 배달 대행 업체들의 주가는 3.7%에 에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방호복과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 제조업체인 알파프로테크(Alpha Pro Tech Ltd.)도 20% 상승했다.

유럽의 바이러스 검사 회사들도 새로운 변종에 대한 우려 속에서 주가가 올랐다.

PCR 테스트와 항원 테스트를 제공하는 유로핀스 사이언티픽(Eurofins Scientific SE)를 비롯해 이탈리아 디아소린(DiaSorin), 프랑스 비오메리외(BioMerieux)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7.6%까지 주가가 뛰었다.
줌·펠로튼 등 재택 관련주, 코로나 변이 우려에 강세
이주비기자 j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