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로 대신증권 선정
부동산 분야의 가상현실(VR) 업체인 올림플래닛이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증시 입성 과정에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관련 기업으로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림플래닛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올림플래닛은 2015년 설립된 프롭테크(부동산+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VR 기술로 건물 내부 공간과 외부 전망을 보여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3차원(3D) 가상현실에서 실제에 가까운 건물 내·외부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가상 주택전시관(모델하우스)인 ‘집뷰’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주택을 비롯해 전시와 유통 등으로 VR 기술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창사 첫해 DL이앤씨(옛 대림산업)를 VR 모델하우스 사업 고객으로 유치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고객을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300개 이상의 VR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람 간 대면 접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두각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특정 공간에 모여야 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에서 3D 가상 전시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은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0억원, 영업이익은 7억8000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3.5%, 27.4% 늘었다.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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