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 3월 중국서 모델 S 플레이드 출시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테슬라가 내년 초 중국에서 모델 S 플레이드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를 통해서입니다. 머스크는 일요일 밤, 중국에 언제 전기 세단이 들어오냐는 질문에 '아마도 3월 쯤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해서 테슬라는 아직 공식 확인을 해주진 않았습니다.

모델 S 플레이드 차량은 지난 6월 출시된 제품입니다. 테슬라가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것으로 가격은 12만9990달러. 약 1억5000만원에 달합니다. 최대 시속은 200마일, 한번 충전으로 520마일을 달릴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 차가 출시됐을 때 "포르쉐보다 빠르지만 볼보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출시 한달만에 미국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광고 기업인 퍼블릭스 그룹의 모리스 레비 이사회 의장은 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공급망 압력이 적어도 1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레비는 현재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공급 측면에서 찾았습니다. 먼저 에너지 가격 상승은 친환경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것이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짓누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공급 이슈가 과도기적인 기간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서 2024년 쯤이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당장 금리를 올리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버이츠가 대마초 주문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미국은 아니고 캐나다에서인데요. 우버이츠에 대마초판매업체인 도쿄 스모크를 입점시키고 소비자가 앱을 통해 주문하면 근처의 도쿄 스모크 매장에서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이미 주류 배달을 시작한 우버이츠가 급성장하는 대마초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버 측은 미국에서도 법적으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면 대마초 배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된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불법 거래가 많아 이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버이츠에서 주문이 시작되면서 불법 시장퇴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우버측은 설명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