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달러에서 1400달러
"5조달러 규모 시장의 절반 가져갈 것"
테슬라 전기차. 연합뉴스

테슬라 전기차. 연합뉴스

미국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5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기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목표주가를 1100달러에서 1400달러로 올려 잡았다. 1400달러는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스는 고객에게 보낸 투자 메모를 통해 "테슬라가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 시장이 5조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2조5000억달러 수준의 시장을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의 전망한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기차 보급률이 2025년 10%, 2030년 30%를 기록할 것이란 '보수적인 예측'에 기반한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아이브스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테슬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등 공급망 혼란과 관련해선 "일시적인 문제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공급망 문제는 모델3, 모델Y 차량 생산량의 15% 정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주로 모델3와 모델Y에 영향을 주는 일시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각과 관련해선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설문조사가 주가의 급락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를 하지 않고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면 주가는 지금보다 15% 더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 초반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15분 기준 0.78% 오른 1104.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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