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앱토즈가 혈액암 신약후보 룩셉티닙의 임상 1a·b상 진행 결과를 내달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룩셉티닙 임상시험에 관한 2개의 포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첫번째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악성종양 환자 대상으로 용량 증량 임상 1a·b상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또 하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대상 용량 증량 임상 1a·b상에 대한 내용이다.

룩셉티닙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FLT3·BTK' 다중 저해 신약후보로 2016년 앱토즈에 기술수출됐다.

진행한 전임상에서 다이이치산쿄·앱튜이트의 퀴자티닙보다 FLT3에 대한 저해활성이 10배 이상 높았다는 설명이다. 악성 B세포 림프의 모든 암세포들에 대해서도 애브비의 BTK 저해제인 이브루티닙과 비교해 암세포 저해활성이 14배에서 6200배에 달했다고 했다.

룩셉티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신속 심사, 임상 2상 시험 이후 조건부 승인 신청 및 7년간 독점 판매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