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상장 첫날 '따상' 찍고 4%대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인공지능(AI) 검사 설비 전문기업 트윔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7일 '따상'(공모가 두 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을 찍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트윔은 시초가(4만4000원) 대비 1900원(4.32%) 내린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공모가보다 91.36% 높은 수준이다.

트윔은 공모가(2만2000원)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라 이른바 '따상' 입성했으나 이후 차익 매물 출회에 하락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트윔은 인간의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해 처리하는 시스템인 머신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 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분야 제품의 불량을 검출해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다.

특히 회사가 개발한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인 'MOAI'는 기존 비전 검사 방식으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형태의 제품 불량을 검출할 수 있어 자동차 부품, 스마트폰, 2차전지 등 다양한 제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