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캐피탈
사진=한국캐피탈
한국캐피탈은 3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48.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03억원, 순이익 360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상회했다. 자산총계는 9월 말 기준 3조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88억원(29.0%) 늘었다.

사업 확장과 함께 재무 건전성도 높였다. 주요 안전성 지표인 1개월이상 연체율은 1.07%로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자본 확충을 통해 레버리지 배율을 낮췄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9월 군인공제회 대상 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영구채 발행으로 레버리지 배율은 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9배 미만, 2025년까지 8배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오토금융 실행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신규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