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루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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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센서업체 트루윈은 공시를 통해 개별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 늘어난 313억원이다.

트루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6억원,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365.4% 증가했다. 이는 회사 최대 실적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트루윈 관계자는 "전기차용 센서와 적외선 열영상 센서 등 당사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인정받아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하는 결과를 이뤄냈다"면서 "적외선 열영상 모듈 비즈니스도 최근 GMP 인증을 완료 후 사업이 탄력을 받아 본격적인 영업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화시스템과의 합작 계약 후 4분기 전망도 밝아 올해에는 양호한 실적을 이루어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트루윈은 지난 9월 한화시스템과 '시스템 반도체 센서'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열화상 제품용 IR센서 및 자동차 부품용 센서 개발·생산 및 판매업 △기타 전자감지 장치 제조업 △비메모리용 및 기자 전자집적회로 제조업 △기타 위 사업과 관련 있는 부대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작법인의 총 출자금액은 360억원이며, 트루윈은 지분 49%를 확보했다.

트루윈은 합작법인을 통해 MEMS 반도체 팹 구축부터 최첨단 원거리 IR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집중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원거리 IR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 식별에 있어 필수적인 나이트비전에 장착되는 부품이다.

또한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은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압력센서(IPS), 고온측정센서(HTS) 등이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센서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