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리츠운용이 두 번째로 내놓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NH올원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는다. 이 리츠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이 임차 중인 빌딩 등을 자산으로 담고 있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주당 5000원, 전체 공모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이 리츠는 이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초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NH올원리츠는 경기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사진)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이 리츠가 지난해 말 담은 도지물류센터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연간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8월 국내 기관들을 상대로 약 7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리츠라는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상장 과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년 가까이 가라앉았던 리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도 호재다. 올 하반기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가 일반청약에서 각각 36.4 대 1, 55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등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리츠는 모두 일반청약 경쟁률이 5 대 1에도 못 미쳤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이 기사는 10월01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두 번째로 내놓는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NH올원리츠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는다. 이 리츠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이 임차 중인 빌딩 등을 자산으로 담고 있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올원리츠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격은 한 주당 5000원, 전체 공모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이 리츠는 이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초 일반청약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반이다.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면서 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입주해있다. 이 리츠가 지난해 말 담은 도지물류센터는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 배당할 예정이다. 연간 6%대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8월엔 국내 기관들을 상대로 약 7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리츠라는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상장 과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년 가까이 가라앉았던 리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도 호재다. 올 하반기 디앤디플랫폼리츠와 SK리츠가 일반청약에서 각각 36.4 대 1, 55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등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리츠는 모두 일반청약 경쟁률이 5 대 1에도 못 미쳤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소셜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대표적 소셜카지노 개발사인 미투젠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까지 더해져 30일 6% 넘게 상승했다.소셜카지노란 모바일로 슬롯머신, 룰렛, 포커 등 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무료 게임만 할 수 있지만 미국 등 해외에서는 현금을 게임머니로 바꿔 베팅할 수 있다.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미투젠은 6.47% 오른 2만140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소셜카지노 인기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8% 빠졌다.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소셜카지노 시장이 지난해 62억달러에서 2026년 8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미투젠이 이날 49만7513주를 최대 3개월에 걸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투젠은 올 하반기 신작 소셜카지노 게임 ‘호핑 캐시 카지노’를 출시할 예정이다.기존 게임 업체들도 성장성 높은 소셜카지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일 글로벌 소셜카지노 3위 업체인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도 2019년 4월 소셜카지노 개발사 링스게임즈를 인수한 바 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