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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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8포인트(0.81%) 상승한 2984.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0.07%) 내린 2958.15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6,432.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5,982.36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다.

지난 5일 밤 미 하원이 낙후된 물적 인프라 개선을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계속해서 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이날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일 반영이 제한됐던 인프라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원, 1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53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아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8포인트(0.81%) 상승한 1010.5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오른 1002.51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4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8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