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켈로그·노바티스는 '저평가된 배당주'-모닝스타

코카콜라(KO) 켈로그(K) 노바티스(NVS) 유니레버(UL) 등이 재무상태가 좋고 많은 배당을 주는 안정적 주식으로 꼽혔다.

모닝스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저평가된 경기방어주 40선'(40 Defensive Stocks on Sale)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지금은 약간 방어적으로 투자하는 게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라며 저평가된 배당주 40개를 선별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분기 연율 2.0%로 둔화되고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일부에서 미국 증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음식료 생활용품 등 필수소비재 기업과 제약사, 유틸리티 기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안호이저부시인베브(BUD) △보스턴비어(SAM)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TI) △코카콜라(KO) △도미니언에너지(D) △다농(DANOY) △제너럴밀즈(GIS)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켈로그(K) △노바티스(NVS) △로쉬(RHHBY) △사노피(SNY) △유니레버(UL) 등이 선별됐다.
코카콜라·켈로그·노바티스는 '저평가된 배당주'-모닝스타

모닝스타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에서 이들 주식을 선별했다. 이들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적 실적을 낸다. 모닝스타는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사람들은 여전히 병원을 찾고 좋아하는 음료와 스낵을 즐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경기방어 업종에서 경제적 해자가 큰 주식을 골라냈다. 경제적 해자란 워런 버핏의 투자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중세 유럽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 주변에 구덩이(해자)를 파놓듯, 경제적 해자는 경쟁으로부터 이윤을 지켜낸다. 데이비드 세카라 모닝스타 미국 시장 전략가는 "해자가 있는 주식이 가격을 인상해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는 가격결정력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또 주가에 비해 공정가치(모닝스타 추정)가 높고 불확실성은 낮은 주식들을 추려 이들 40개 주식을 골라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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