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케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이 2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33.3%, 순이익은 25억원으로 39.5% 감소했다.

사업별로 병의원·약국 전자의무기록(EMR)이 139억원, 의료기기 유통이 1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6%와 2.3% 늘었다. 자회사 헥톤프로젝트의 한방·요양병원 EMR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EMR 연계 부가 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마케팅 비용 감축을 시도하는 제약사들이 늘면서 제약·데이터 사업 매출은 주춤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요 사업군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일시적인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비케어는 최근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 지분을 인수하는 등 EMR을 활용해 질환관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