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엔터테인먼트 등 미국 극장주들이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출이 늘고 있다”는 AMC 측의 발표 이후다.

AMC는 이날 “지난달의 입장권 매출이 팬데믹(대유행)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작년 2월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 해외 매출을 포함해서다.

AMC는 미국 내 최대 극장 체인이지만 작년 말 게임스톱과 함께 밈주식(유행 종목) 중 하나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이 극장 체인의 경쟁사인 아이맥스 역시 “보복 소비와 공상과학 영화인 둔 덕분에 지난달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맥스는 지난달 29일 시장 예상보다 적은 3분기 손실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6% 하락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