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실수' 더존비즈온, 정정 공시로 4%대 강세
3분기 실적 공시 오류로 주가가 급락했던 더존비즈온이 정정 공시 후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38분 현재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대비 3900원(4.80%) 오른 8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강세는 더존비즈온이 당기순이익 정정 공시를 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공시 오류로 실적을 잘못 기재한 당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10.68% 급락했고, 이틑날인 28일에도 7.59% 하락했다. 이틀 새 17.45%나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7일 더존비즈온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29일 '회계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재공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이 아닌 108억9500만원으로 수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마이너스(-)85.5%에서 -3.1%로 정정됐다.

더존비즈온은 단순 회계 실수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자기주식처분이익의 경우 자본으로 반영되는 항목으로서 처분이익과 관련된 법인세효과는 자기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하지만 담당자의 회계처리 누락으로 인해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