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株' 엔켐, 코스닥 입성 첫날 10% 가까이 올라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인 엔켐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1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켐은 시초가(8만1600원) 대비 8000원(9.80%) 오른 8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2000원) 대비 2배 넘게 오른 수준이다.

앞서 엔켐은 지난달 15~1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4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3만5000원) 최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참여한 기관 모든 곳이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5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63%에 달했다.

이후 지난달 21~22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 경쟁률 1275.9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6조4650억원을 끌어모았다. 총 청약 건수는 35만280건이었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최초로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의 사업화에 성공했고 세계 유일 배터리 주요 4대 지역(미국, 유럽, 한국, 중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