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올랐던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향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51% 밀린 4,551.68, 나스닥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15,235.84, 다우지수는 0.74% 하락한 35,490.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날 폐장 직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많이 뛰었습니다.

하지만 로빈후드 등 시장 기대를 맞추지 못한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로빈후드 주가는 지난 7월 기업공개(IPO) 가격(주당 38달러)을 밑돈 35달러대로 마감했습니다. 하룻새 10% 넘게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의 움직임도 시장이 주시한 부분입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99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온 게 결정적인 배경이 됐습니다.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426만8000배럴 증가한 4억3081만2000배럴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50만~19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미 공급난 내년까지 지속” ② 테슬라 겨냥한 GM·포드 ③ 루시드, 드디어 전기차 인도 ④ 차익실현 매물 쏟아진 암호화폐 ⑤ 널뛰기하는 ‘트럼프’ 주가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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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