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가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높였습니다. 3분기 견고한 실적을 볼때 이 회사가 매우 경쟁력 있는 디지털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651억2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덕분입니다. 바클레이스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iOS나 공급망 문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은 올해 59% 상승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3200달러에서 3300달러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18% 높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있따라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며칠전 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올렸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905달러에서 1125달러로 높였습니다. 렌터카 기업인 허츠에 10만대 수주를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마크 델라니 연구원은 "회사의 강력한 성장과 마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량 수주로 테슬라가 새로운 공장을 지어도 강력한 마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또 이번 계약이 렌터카 기업과의 협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렌터카 기업들도 전기차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다면 테슬라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적을 발표한 소비재 기업들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맥도날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도 해외 매출이 회복되면서 3분기맥도날드 매출과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해외부문은 영국 내 수요 호조에 힘입어 동일 점포 매출이 1년전보다 13.9% 증가했습니다.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봉쇄가 풀리면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코카콜라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콜라 등 스파클링 탄산 부문은 판매량이 6% 늘었고, 주스, 유제품 등의 분야에선 미닛메이드의 판매호조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