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상으로 기술이전 기대
유틸렉스(22,700 -1.73%)는 회사의 면역항암제 ‘EU101’의 국내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 약 11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우선 56명을 대상으로 EU101의 용량별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후 결장직장암(CRC) 비소세포폐암(NSCLC) 등을 포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 54명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다.

EU101은 2017년 중국 절강화해제약에 기술이전돼 현재 중국에서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국내 첫 환자 투약은 중국뿐 아니라 국내 및 북미, 유럽 진입을 염두에 둔 글로벌 임상이 본격 개시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U101은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킬러T세포 활성 시 발현되는 ‘4-1BB’를 자극해 킬러T세포의 활성 및 증식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이는 키트루다와 옵디보 등 기존 면역항암제가 면역억제관문인자 ‘PD-1’ ‘PD-L1’ 등과 결합해 억제신호 전달을 막아 T세포의 면역기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다른 기전이란 설명이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판매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로 인한 치료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면서 글로벌 임상에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조속히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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