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 6시입니다. 장 초반부터 좋았던 3대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가 줄면서 강보합권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소폭이나마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종목 가운데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부터 살펴볼까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주당 순이익 27.99달러, 매출 651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이익과 매출 모두 높게 나왔습니다.

최근 애플이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 스냅이라든지 페이스북처럼 소셜 미디어 기업들은 주 수익원인 이용자 맞춤형 광고 부문이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구글의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관련한 영향이 있을 텐데, 구글은 자사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보다는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설명 자체도 이런 식으로 나왔고요. 그래도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구글의 주가는 당장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사실 애플의 조치가 타겟형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소셜 미디어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고 그래서 관련 기업 주가들도 출렁였는데, 구글도 그렇고 최근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 발표를 보면 시장의 우려가 좀 과하다, 이렇게 외치는 듯한 모습입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장마감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3% 가까이 뛰었습니다.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시장 예상보다 순익은 좀 줄었지만 매출은 1년 전보다 37% 늘었고요. 애플의 iOS 업데이트로 인한 광고수익 영향도 예상보다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453억 2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2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이후에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이 지속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점은 살펴볼 부분입니다. 독일의 SAP도 그렇고, 클라우드 부문이 성장하는 흐름이 최근 기업들 실적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장 우려 과했나···트위터 주가는 왜 올랐을까 [글로벌마켓 A/S]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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