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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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상승한 35756.88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뛴 4574.7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오른 15235.71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등했던 테슬라(1,136.99 +5.09%)가 하락 전환하는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자 나스닥은 장중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바이든 정부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면서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견고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이 마감한 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2,922.28 +2.32%)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336.63 +2.11%), 트위터(45.78 -2.74%) 등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현재까지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대부분 양호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약 30%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0% 넘는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날 주택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됐다. 미 9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지난달 발표치(70만2000건)을 웃돈 80만건을 기록해 주택가격이 둔화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또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발표치(109.8)나 예상치(109.0)을 웃돈 113.8로 나타났다. 4개월 만의 반등이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상황이 144.3에서 147.4로, 구직 어려움은 13.0에서 10.6으로 조정됐고 일자리 격차는 43.5%포인트(p)에서 45.0%p로 올랐다.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이는 대목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8,580 -3.16%) 연구원은 "미 증시는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개선된 경제지표에 기반해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개별 기업 쏠림 현상이 높아지면서 종목 변동성이 큰 모습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일 급등해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겼던 테슬라는 이날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0.63% 하락했다. 페이스북(338.03 +1.47%)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92% 하락했다. 인텔(50.00 +2.50%)은 지속 성장에 대한 우려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며 2% 넘게 내렸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함께 올해 전체 순익 예상치(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자 주가가 2.03% 올랐다. UPS는 올 3분기 전자상거래 수요에 기반한 양호한 매출과 순익을 발표하며 6.95% 뛰었다.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예상치를 넘어서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각각 1%, 0.6%가량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헬스,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산업과 통신 관련주는 내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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