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올해 마지막 ‘대어’인 카카오페이가 공모주 일반청약에 나선다. 정수기 제조업체 피코그램과 바이오기업 지니너스도 청약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은 9만원으로 확정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 규모는 1조5300억원(425만 주)이다. 올해 상장하는 마지막 조(兆) 단위 공모 기업이다.

주식 배정은 100% 균등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든 투자자가 똑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피코그램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기간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격은 희망범위(1만1000~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됐다.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정수기를 자체 기술로 제조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26.0% 각각 늘었다.

유전체 분석회사인 지니너스는 27~28일 청약에 나선다. 26일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희망가격(2만4700~3만2200원) 기준 공모 규모는 494억~644억원이다. 2018년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올 상반기 매출은 31억원, 영업손실은 34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