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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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포장용 상자 단가 인상이 점쳐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풍제지는 전일 대비 440원(18.37%) 오른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29.85%)까지 오른 311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대영포장(16.13%), 태림포장(7.21%), 영풍제지(10.76%), 한창제지(4.10%), 아세아제지(4.09%), 한국수출포장(3.94%)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르면 연말 골판지를 비롯한 상품포장용 제지 가격이 10%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골판지 상자 제조사의 모임인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0일 식음료·택배·운송기업 1000여곳에 10% 안팎의 골판지 상자 가격 인상안을 제시했다. 가격 인상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말께 인상안이 수용될 전망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