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년 만에…1655억 규모
군인공제회·신한은행 등 참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앤PE가 1655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3년여 만에 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다. 제이앤PE는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이앤PE가 최근 1차(1655억원 규모)로 모은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기관투자가(LP) 앵커LP는 군인공제회다. 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신한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금융사가 참여했다.

제이앤PE는 추가로 자금을 모아 이달 중 2000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최종 마무리한다.

이준상·현상진 투톱 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제이앤PE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 신생 운용사로 꼽힌다. 최근 1년여간 주요 기관 PEF 위탁운용사들의 신인 부문 평가에서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짧은 업력에도 블라인드 펀드를 제외하고 다수의 투자와 회수에 성공한 덕분이다. 13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2건은 이미 청산을 완료했다. 간편가정식(HMR) 제조사인 에스제이코레와 2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이다.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81.3%, 64.3%를 기록했다.

내년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조선기자재회사 현대힘스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올해 들어서만 현대오일뱅크의 상업용 유류터미널 자회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을 인수했고, 2차전지용 탈철장비 생산사 대보마그네틱, 마스크제조사 SG생활안전 등에 잇달아 투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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