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마존 배달기사가 택배를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아마존 배달기사가 택배를 실어나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기업들이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운명을 가를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성적표가 다음주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오는 25일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대형 기술기업들이 줄줄이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6일엔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27일엔 애플, 28일엔 아마존 쇼피파이가 각각 성적을 공개한다. 다음주가 3분기 실적의 가늠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빅테크는 아니지만 27일 코카콜라 보잉 포드, 29일 엑슨모빌 등 전통 굴뚝기업들도 투자 설명회를 연다.

앞서 이번주에도 눈에 띄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19일 넷플릭스가 대표적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화제작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항공 P&G 램리서치 할리버튼 BNY멜론 등도 실적을 내놓는다.

20일엔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한다. 같은 날 IBM 버라이즌 바이오젠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21일엔 인텔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 AT&T 스냅 월풀 크록스 치폴레 마텔 등이, 22일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하니웰 등이 성적을 발표한다.

항공주의 경우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가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을 지가 관건이다.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은 증시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S&P500지수에 포함된 41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약 80%가 깜짝 성적표(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놨기 때문이다. 팩트셋은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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