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관 대표이사.(사진=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박은관 대표이사.(사진=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럭셔리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글로벌 1위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18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3만9200원~4만7900원, 총 공모금액은 3281억~4009억원 규모다. 10월 18일~19일 수요예측과 25일~26일 청약을 거쳐 11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은 럭셔리 핸드백 ODM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이 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위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 △오랜 업력 기반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으로 꼽힌다.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는 "시몬느는 국내 ODM사와는 다르게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물량을 동시에 수주한다는 차별성을 보인다"며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ODM 공급사로 원재료 및 인건비 변동으로 마진율 변동 폭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몬느의 전방 고객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북미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중 매출 회복세가 뚜렷한 마이클코어스를 보유한 Capri는 2021년 6월 재고가 전년대비 20% 감소했고 내년 봄시즌 제품가격 인상 또한 예상하고 있어 북미,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시몬느는 올해 상반기 누적실적도 매출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67% 증가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두고 있다. 분기별 매출액도 2020년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추세를 기록해 소비회복에 따른 일시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적 측면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 소비가 온전히 정상화되면서 당사 생산성도 정상화되고 있으며 2022년 1조원 매출 규모를 재차 달성할 전망이다.

또한 시몬느는 30%~4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검토 중에 있다. 코스피 2020년 순이익 500억~1000억원 수준의 시몬느와 유사한 이익창출능력을 가진 기업 60개 중 배당성향이 30% 이상인 기업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배당성향이 14~23%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배당 수준이다.

회사는 견고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소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거 2000년대 말 유럽 브랜드사를 고객사로 둔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럭셔리 브랜드사를 공략할 계획이며 변화하는 핸드백 소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재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백 제조 역량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TOP 럭셔리 핸드백 ODM기업으로 지속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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