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최고의 반도체주"-골드만삭스
반도체 업계가 공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브로드컴(AVGO)에 대해 '매수' 추천을 내놓았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도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반도체 산업 내에서의 브로드컴의 위치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27달러에서 589달러로 높였다. 브로드컴의 14일 주가(497.60달러)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브로드컴, 최고의 반도체주"-골드만삭스
하리 애널리스트는 “점점 불확실해지는 소비자 수요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브로드컴은 ① (성장하는) 클라우드/기업/통신 분야 지출에 대한 상당한 노출 ② 규모의 경제 및 강력한 경쟁력에 의해 뒷받침되는 가격결정력 보유(업계 최고의 총마진) ③ 잉여현금흐름 창출(2022년 회계년도 예상 잉여현금흐름 7.6%) 및 자본수익률 등은 주식의 상대적인 재평가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반도체 수요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업체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브로드컴의 높은 마진은 지금 같은 예상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차별화 전략과 시장 리더십은 회사의 매출 총이익으로 잘 드러난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산업의 주기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성 없이 수년 동안 높은 매출 총이익을 창출해왔다"고 밝혔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