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출시 기대에…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비트코인 가격인 6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5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다음주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대하지 않는 다면, 다음 주 화요일 비트코인 ETF 거래가 시작됩니다. ETF가 거래된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주류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는 큰 분기점이 될 만한 사건입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다음주 예정대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100%의 가능성이란 없죠. 전문가들은 ETF 승인이 거절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5만달러 초반까지 급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장 개장 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먼저 주당순이익은 14.9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1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31억1000만달러로 예상치인 116억8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채권거래 매출이 감소한 것은 우려할만한 점으로 꼽히는데요. 회사측은 인수합병, 기업공개(IPO) 등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지난 여름 사상 최초의 우주 관광 우주선을 쏘아올렸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그 시기를 내년 4분기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우주선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주선 성능 개선에는 8~10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안전을 위한 것이고, 사업과 고객을 위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실망감을 어쩔수 없어보입니다. 우주관광 연기소식이 전해진 후 시간외 시장에서 버진갤럭틱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