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홀로 900억 가까이 순매도중
테이퍼링 시점과 관련해 불확실성 줄어…FOMC 의사록 공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와 관련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되면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2포인트(1.03%) 오른 2974.6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8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홀로 87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기업실적, 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아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지난 6, 7월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당시 이 수치는 2008년 이후 최고치였다.

또 Fed가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 중순이나 혹은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내년 중반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테이퍼링 방식과 관련해서는 매달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발표의 초기 반응은 미국 주식 선물 하락, 변동성 확대, 장기물 금리 하락 등이었지만 현물 시장 개장 이후 대부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Fed가 발표한 9월 FOMC 의사록은 테이퍼링과 관련해 다소 매파적인 부분이 있었으나 Fed 위원들의 기존 연설 내용과 비슷해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309,500 -3.28%)가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전날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익이 3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대실적을 냈던 전 분기 영업익(2조2006억원)을 1분기 만에 경신했다. 포스코는 현재 3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59포인트(1.67%) 오른 969.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억원, 98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786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8,100 +0.11%)(2.17%), 에코프로비엠(451,000 -0.51%)(1.31%), 펄어비스(95,800 -2.04%)(0.11%), 에이치엘비(48,000 -5.70%)(5.9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내린 1188.3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