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인원 랩' 하나로 주식·펀드·ELS 투자 한번에
삼성증권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일임형 랩어카운트’를 판매 중이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지점 프라이빗뱅킹(PB)이나 본사 운용인력들이 운용하는 일임자산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랩어카운트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상품별로 가입서류 작성, 녹취 등을 진행해야 한다. 올인원 랩어카운트는 한 번의 일임 계약을 통해 유선 등 고객과 사전 합의된 방식으로 쉽게 포트폴리오 조정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식, 상장주식펀드(ETF) 매매 시 랩어카운트 운용수수료 외 추가 수수료가 없어 급변하는 주식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본사에서는 자산별 유니버스 및 추천 모델 포트폴리오를 PB에게 제공해 고객의 투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 운용을 지원한다. 고객은 매 분기 맞춤형 종합운용보고서를 통해 운용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거래세 등 제세금은 발생되며 해외주식의 경우 현지브로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올인원 랩어카운트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2700억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특히 6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이 고난도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할 경우 매번 상품 관련 설명 녹취 등을 진행해야 하나 올인원 랩어카운트는 최초 계약 시에만 이 같은 절차를 진행하면 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인원 랩어카운트는 다양한 상품을 자유롭게 편입해 전문가를 통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요즘같이 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더욱 주목된다”며 “9월 말부터는 장내채권까지 편입 대상 상품이 돼 고객맞춤형 종합자산관리계좌로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올인원 랩어카운트 가입은 삼성증권 지점을 내방해 PB와 상담 후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