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지아이텍과 차백신연구소 두 곳이 청약을 받는다.

2차전지 코팅 장비 제조사 지아이텍은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0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전지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는 평가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차전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쓰이는 슬릿노즐을 만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고객사다.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으로 전년보다 95.4% 늘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같은 기간 879.6% 증가했다.

지아이텍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1만1500~1만3100원)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37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02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2~13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다. 모집 물량은 81만 주다.

차백신연구소도 같은 날 일반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6 대 1이었다. 공모가격은 희망가격 범위의 최하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규모는 434억원, 예상 시총은 2907억원이다.

차백신연구소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증강제는 면역증강과 항원 전달 기능을 통해 백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활발하게 해주는 첨가물이다. 일반청약을 통해 98만7500주를 모집하며, 삼성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차백신연구소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