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사진=한경스타워즈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 사진=한경스타워즈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가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차장이 누적수익률 6%대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8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7.76%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참가자들의 누적수익률도 부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일 대비 3.16포인트(0.07%) 하락한 2956.30에 마감하는 등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0.32포인트(0.03%) 오른 953.11에 장을 끝냈다.

현재 1위로 달리고 있느 손지웅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6.00%다. 그는 대회 첫주부터 현재까지 줄곧 누적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손 차장은 이날 12만2241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덱스터 900주(평균 매도단가 1만9327원)를 매도하며 13만4000원가량 손실을 봤다. 다만 에이플러스에셋 1500주(평균 매입단가 9924원)에 새로 담아 0.08%의 수익률을 올렸다.

시각특수효과 전문 업체 덱스터는 음향 제작 자회사 라이브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오징어게임의 음향 효과를 맡으면서 관련주로 부상했다.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인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출연진의 미 NBC 유명 토크쇼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덱스터는 7일 상한가를 기록, 1만 955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8일에는 전일 대비 550원(2.81%) 하락한 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손 차장에 이어 2위는 권용규 하나금융투자 강남파이낸스골드클럽 부장이다. 권 부장의 현재 누적수익률은 2.92%로 집계됐다.

하지만 손 차장과 권 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참가팀 중 심준식 유안타증권 WPC강남점 차장은 누적손실률이 19.75%로 집계돼 탈락 위험에 처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