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젠큐릭스
사진=젠큐릭스
액체생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6일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진단기기 유통사 네오젠 다이애그노스틱(Neogen Diagnostik·네오젠)과 현지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젠큐릭스는 네오젠을 통해 터키,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 6개국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터키를 비롯해 다수 국가는 현지에서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이번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스웰BCT는 국가 기관의 정식 허가를 취득한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지난 9월 국내 종합병원 코드 등록(코딩)을 마치고 직접 처방을 통한 판매에 돌입한 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진스웰BCT'와 동반진단 검사 '드롭플렉스'를 시작으로 조기진단 검사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간암, 대장암 액체생검 조기진단 제품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개시 후 해외에서도 세계 최초로 아시아에서 임상을 수행하고 허가를 받은 진스웰BCT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대리점 확보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